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 사용후기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 사용후기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을 사용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어갑니다. 1년 넘게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꽤 괜찮다"입니다. 음질, 이어폰 착용감, 배터리 등등 모든 면에서 무난하고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했는데 별다른 고장이나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었습니다.
저는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 외에도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동생들이 애플 에어팟2세대와 에어팟프로를 가지고 있어 빌려 써보기도 했고, 삼성 핸드폰을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갤럭시 버즈도 보유 중입니다. 하지만 굳이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교체할 필요성을 느끼거나, 새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제품 라인에서의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고 음질, 착용감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크게 예민하지 않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잔고장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중저음 영역에 강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나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을 일년 동안 사용하면서 제가 느꼈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구성품은 BribudsTWS10 본체, 여유분 이어팁들과 C타입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심플함을 강조한 본체 충전케이스 디자인과 다르게 겉 박스 디자인은 조잡스럽고 촌스러운 편입니다.
본격적으로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 사용후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착용감은 안정적이며 준수한 편입니다. 오랜 시간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아프거나 불편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오픈형 이어폰도 사용해보았는데 오픈형 이어폰은 귓구멍에 잘 안착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사용하면서 떨어질 거 같은 불안감을 자주 느꼈습니다. 실제로 떨어뜨린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반면 BribudsTWS10은 커널형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이압은 있지만 불편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이압감이 안정적으로 착 감긴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처럼 오픈형 이어폰 사용을 불안해하시는 분이라면 커널형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기본 이어팁이 제 귀에 잘 맞지 않는 것인지 이어폰을 뺄 때 이어팁이 귀에서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다른 크기의 이어팁으로 갈아 끼우니 그 빈도가 조금 적어지긴 했지만 가끔씩 이어팁이 분리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사용후기를 보면 저 같은 분은 찾지 못한 걸 보아 이건 아마 제 귓구멍 크기와 모양의 문제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생각 듭니다.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의 음악 음질은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8mm 고음질 유닛으로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중저음 밸런스가 좋고 음질 또한 깨끗해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음 강조 성향이 짙은 제품이라 특히 힙합 음악을 들을 때 둥둥 울리는 듯한 베이스가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브리츠 회사가 음향기기를 제작하는 회사이니 만큼 음질은 중간 이상 하지 않을까 생각으로 구입을 한 건데 역시 음질 면에서는 저가형 이어폰과는 비교불가입니다.
통화 음질은 울림이 약간 있습니다. 제가 들었을 때는 깨끗하게 들렸는데 상대방에게는 약간 울림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약간 노이즈도 있었습니다.
MFB 원버튼 방식이라 음액 재생 및 정지, 볼륨 조절, 통화 모두 버튼 하나로 컨트롤 가능합니다. 버튼을 눌러서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조작방법이 가볍게 터치하여 컨트롤하는 터치식 방식보다는 약간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충전 시 겉 케이스 정면에서 4칸의 LDE 불빛이 충전량에 따라 점등돼 배터리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돼 있고, Type-c 충전 단자를 탑재해 C 타입의 케이블 충전기로 충전 또한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고 완충되기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같이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은 케이블 길이가 너무 짧아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은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하며,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무선 충전 또한 가능합니다. 이어폰 보관케이스를 완충해놓은 상태에서 이어폰을 넣어두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3번 충전 가능하며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완충해놓으면 4~5일 정도 충전 케이블을 충전하지 않고도 무리 없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편하다고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음악이 나오는 기기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도 음악이 끊김이 없습니다. 홈페이지에 명시돼 있는 제품 설명에는 약 10m 이내에서 끊김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 집 평수가 30평 대인데, 집안 내에서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데도 음악이 끊기지 않고 잘 나옵니다.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BribudsTWS10의 무게는 38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크기 또한 콤팩트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감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케이스 겉 재질 또한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해 그립감이 좋습니다. 마그네틱 자석이 내장돼 있어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 느낌도 부드럽고 경쾌합니다.
저희 남편도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어폰을 주로 출퇴근이나 운동할 때 사용합니다.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는데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리는 운동이라 운동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립니다. 다행스럽게도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은 생활 방수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땀이나 물에 노출되는 일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동 영상을 찍을 때 음악이 꺼지는 게 불만족스럽다고 합니다.
페어링 또한 깔끔하게 잘 됩니다. 최초 구입 후 페어링 설정을 해놓으면 그 이후는 별도의 버튼 작동 없이 자동적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합니다. 블루투스가 켜져 있으면 이어폰을 케이스에서 빼는 즉시 전원이 켜지고 귀에 꼽으면 핸드폰과 바로 페어링이 됩니다. 자동적으로 스마트 기기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버튼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매우 편합니다.
브리츠 BribudsTWS10 2019년도 6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된 지 2년이 다 돼가는 제품입니다. 나온 지 2년이나 됐지만 최근에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처지는 스펙도 아니고, 다른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신제품이 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BribudsTWS10 구매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품 가격도 예전과 똑같습니다. 그만큼 브리츠 측에서 이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개인적으로 BribudsTWS10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지만 청음이나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은 제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시중에 다양한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신제품도 많이 출시돼 있으니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사용후기나 스펙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