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검사는 어디서 ? 정부 지원 검진 신청방법
최근 들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혹시 치매가 아닐까?' 싶어 진단을 받아보고 싶은데, 막상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할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닌지 복잡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실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0세 이상 분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 비용과 치료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치매조기검진 신청 조건, 검사 진행 절차,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란?
치매란 기억력, 계산력, 집중력, 언어력 등 지적 능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초기 치매는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고 잊어버리거나 대화 중 단어가 기억이 안나는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매 말기에 이르면 가족을 기억 못 하고 폭력 등 심한 행동장애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치매 자가 진단 테스트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치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주관적 기억감퇴 설문 SMCQ) 파일을 첨부해 드립니다. 간단하게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좀 더 상세한 자가 진단 테스트를 원하신다면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치매 체크 어플'을 통해 인지능력, 기억력, 우울증 여부 등을 검사하여 치매 위험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치매체크 어플로 자가진단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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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아하고 진단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아래에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치매 검사는 첫 번째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 받는 방법, 두 번째 병원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는 정부 지원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경우 전문병원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한 전문의의 진단과 정밀검사가 진행이 됩니다.
검사단계 | 대상 | 검사 기관 및 비용 | ||
1단계 | 선별검사 (인지 저하 선별) |
60세 이상 | 치매 안심센터 (무료) | 병원 |
2단계 | 진단검사 (치매 진단) |
선별검사로 인지저하 결과가 나온 경우 | 치매 안심센터 (무료) | 병원 치매진단검사 : 6만 5000원 신경심리검사 : 15만원 |
3단계 | 감별검사 (치매 원인 확인) |
유소견자 | 병원 CT : 5~6만원 MRI : 15~35만원 |
※ 위 표 병원의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된 비용입니다.
병원? 보건소? 치매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할까
치매 검사는 전문 병원에서 받으셔도 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실 텐데요.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로 조기검진을 신청하시면 검사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전국에 설치된 256개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조기검진을 비롯해 검진비 지원, 돌봄 서비스, 치료비, 치매 예방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보건소)의 장점
- 무료로 검사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 2단계 진단검사 시 대학병원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 치매 의심 소견이 보이는 경우 정확한 원인 규명 확인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협력병원으로 연계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정밀 검사 시 검사비가 일부 지원됩니다.
- 치매 확정 진단을 받으면 치매 환자 대상자 등록을 하여 치료비, 물품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치매 검사 진행 절차
1단계. 선별검사
선별검사는 인지기장애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질문지를 보고 해당사항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날짜, 계절, 따라 말하기, 도형 그리기, 간단한 계산 등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며, 시간은 10~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2단계. 진단검사
진단검사는 선별검사 결과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받게 되는 검사입니다. 보호자 면담과 함께 신경 심리검사를 통해 일처리 능력, 언어기능, 기억력, 집중력 등을 확인하며, 전문의가 검사 결과와 상담을 통해 최종적으로 치매를 진단합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3단계. 감별검사
감별검사는 최종적으로 치매 확정 진단이 내려지게 되면 병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받는 검사입니다. 협력 병원에서 진행이 되며, 소득조건에 만족하는 분은 정부에서 검사비 일부가 지원됩니다.
모든 분들이 받으실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 조건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한데요. 아래에서 치매안심센터 이용대상, 신청조건, 지원 혜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치매조기검진 신청조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검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하는 인지 저하 선별검사와 진단 검사는 만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 신청 가능합니다.
협력병원 진단 및 감별검사
검사 결과 치매 의심소견이 보여 협력병원에 의뢰해 전문의에게 진단 및 감별검사를 받는 경우 소득과 연령조건을 충족하는 분들에게 검사비 일부가 지원이 됩니다.
지원대상
- 연령 : 만 60세 이상
- 소득조건 : 중위소득 120% 이하
중위소득 120% 기준 (2023년) | ||||
1인 가구 | 2인 가구 | 3인 가구 | 4인 가구 | 5인 가구 |
2,494,000원 | 4,148,000원 | 5,322,000원 | 6,482,000원 | 7,597,000원 |
협력병원에서 진단 및 감별검사를 받는 경우, 4인 가족 한 달 소득이 648만 2,000원 이하(2023년 기준)이면 치매 원인 확인을 위한 mri 촬영, 혈액검사 등에 대한 검사비 지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치매 검사는 어디서 신청해야 하나요
정부에서 지원하는 치매조기검진 신청은 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합니다. 바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검진 가능한 날짜를 확인 후 상담원과 조율하셔서 예약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위치 및 전화번호는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조회방법
1.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홈페이지 하단을 살펴보시면 '다른 센터 찾기'가 보이는데요. 현재 거주하고 계신 주소지 시/도를 먼저 선택하신 후 시, 군/구/를 선택하시고 돋보기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3. 지역의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 홈페이지 상단 센터위치 → 찾아오시는 길 클릭합니다.
4. 치매안심센터 주소와 지도상 위치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5. 전화번호는 홈페이지 맨 아래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원 혜택
치매 환자로 등록된 분은 정부에서 검사비, 치료비, 조호물품, 치매 환자 쉼터,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을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검사비 지원
검사종류 | 지원금액 |
감별검사 | 의원, 병원, 종합병원급 : 상한 8만원 상급 종합병원 : 11만원 |
진단검사 |
상한 15만원 |
신청 조건
- 연령 : 만 60세 이상
- 소득 : 중위소득 120% 이하
2023년 중위소득 120% 소득 기준 | ||||
1인 가구 | 2인 가구 | 3인 가구 | 4인 가구 | 5인 가구 |
2,494,000원 | 4,148,000원 | 5,322,000원 | 6,482,000원 | 7,597,000원 |
치료비 지원
월 3만 원 연 36만 원 상한 내 실비 지원 ( 치매치료관리비 보험 급여 분 중 본인 부담금)
신청조건 (아래 요건 모두 충족해야 함)
- 보건소에 치매환자로 등록된 자
- 만 60세 이상인 자
- 중위소득 120% 이하
노인장기요양보험
고령 또는 치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통해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시설급여,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급여, 치매 가족 휴가제 등을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련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조호물품 제공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위생매트, 요실금 팬티, 인지재활 용품 등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드립니다.
조호물품 목록은 아래 첨부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집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 입소한 경우 시설에서 제공하는 물품과 중복 지원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지원 가능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요양시설 입소 시에도 조호물품 중복 지원 가능
지원 기간
- 최대 1년
치매 환자 쉼터
낮 시간 동안 쉼터에서 치매 환자 보호 및 돌봄 서비스와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인지자극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대상
-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않는 자
- 인지지원등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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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치매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검사 절차 및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치매 관련 각종 혜택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약물 치료와 관리를 해주면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료를 일찍 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돌봄 비용이 월 58만 원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꼭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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