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에서 보는 부처님 수인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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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 영화 사바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쌍둥이 언니인 '그것'과 정나한의 마주했을 때 그것이 보여준 손동작입니다. 자신을 죽이러 찾아온 정나한을 향해 그것은 여러가지 손동작을 보여줍니다.
이 손동작은 부처님의 수인(手印)입니다. 한 번쯤은 절 법당의 부처님 상이 결과부좌 자세로 허벅지 위에 손을 두고 있거나 혹은 오른쪽 손바닥을 세워 바깥 쪽으로 보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손모양을 가리켜 수인이라 하는데, 이 수인은 부처님의 덕과 법을 손 모양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표상을 뜻합니다.
수인의 종류
- 선정인
- 지권인
- 항마촉지인
- 전법륜인
- 시무외인
- 여원인
영화 사바하에서 보여진 수인
지권인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 가슴 앞으로 올리고 오른손의 엄지와 왼손의 검지가 맞닿은 모습인데요. 오른손은 부처님을 왼손은 중생을 의미합니다. 미혹함과 깨딸음은 다르지 않고 중생과 부처도 다르지 않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있습니다.
시무외인, 여원인
시무외인은 오른쪽 손을 어깨 근처로 올리고 편 손바닥을 바깥으로 내보이는 모습으로 중생들의 두려움과 근심을 없애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원인은 왼쪽 손을 허리 근처에 내리고 편 손바닥을 위로 보게하는 모습으로 중생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는 부처님의 덕과 자비심을 상징합니다.
항마촉지인
결과부좌 자세로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은 땅을 가리키며 무릎 밑으로 내리고 있고 , 배꼽 부근에 댄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처님이 온갖 번뇌를 물리치고 도를 깨달은 순간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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