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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보문산 메아리 솔직 후기

넉울휘 2024. 11. 26.


목차

얼마 전 가족이 대전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성심당에서 보문산 메아리라는 빵을 사 왔습니다. 대전의 명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커다란 상자에 들어있어 왠지 좋은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고,  먹어보니 맛도 좋아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성심당 보문산 메아리 후기 

보문산-메아리

 

성심당 보문산 메아리는 대전의 명소 보문산의 이름을 따서 만든 몽블랑 빵입니다. 빵 위 겉면의 달팽이 집 같은 동글뱅이 무늬를 마치 산의 메아리를 연상시키는 듯 해 '보문산 메아리'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가 네이밍 한 건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지은 이름이라 생각이 듭니다.  

 

빵-상자-윗면빵-상자-옆면

 

빵은 상자에 담겨 있는데, 디자인도 예뻐서 선물용으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무게는 60g인데 상당히 가벼워서 부담도 없을 것 같고요. 실제 대전 성심당을 찾으시는 분들이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투명한-비닐봉투에-포장돼-있는-빵빵-윗면

 

버터를 듬뿍 넣은 패스츄리 빵을 돌돌 말아 구운 빵이라서 그런지 빵 봉투를 여니 향긋한 버터 냄새가 훅 풍겨왔습니다. 겉면은 갈색으로 노르스름하고 시럽이 발라져 있어 살짝 반짝였습니다.

 

패스츄리-빵-옆면

 

겉으로 봤을 때 바삭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막상 빵을 뜯어보면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당일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저는 사정 상 하루 지나서 먹었습니다. 에어프라이기에 돌려 먹으면 겉면이 조금 더 바삭해서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크기가 꽤 큰 편이라 아쉽게도 저희 집 에프에는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빵-윗면

 

겉에는 달콤한 시럽이 발라져 있고 빵 안은 버터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빵의 결도 잘 살아있고 버터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식감도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따뜻한 커피랑 먹으니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빵을-자른-모습빵을-뜯은-모습

 

그냥 뜯어먹어도 맛있고, 패스츄리 결 따라 찢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빵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누구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기가 제법 큰 편이라 다 못 먹을 것 같았는데, 앉은자리에서 다 먹고 말았네요. 

 

몽블랑은 사실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에 가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빵이지만, 대전의 명소 이름을 붙이니 더 특별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파리바게트 몽블랑 보다 훨씬 더 고급지고 맛도 좋다고 느꼈어요. 

 

성심당 빵은 대체적으로 가격들이 저렴한 편이고 맛도 좋아 인기가 높은데, 보문산 메아리 역시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선물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한화 이글스 파크 구장에 가려고 계획 중인데, 야구 보고 성심당에 들려 꼭 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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