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10대 제자 총정리
반야심경이나 천수경 등과 같은 경전에서 '아나율' 또는 '수보리' 라는 단어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부처님 제자 이름인데요. 부처님에게는 1250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수행과 지혜가 가장 빼어났던 제자들을 가리켜 부처님 10대 제자라 부릅니다. 오늘은 부처님 10대 제자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부처님 10대 제자
- 사리불 존자
- 목건련 존자
- 마하가섭 존자
- 아나율 존자
- 가전연 존자
- 수보리 존자
- 아난다 존자
- 우바리 존자
- 라훌라 존자
- 부루나 존자
부처님 10대 제자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사리불 존자 지혜제일(智慧第一)
반야심경, 화엄경, 법화경을 통해 한 번쯤은 사리불 존자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제법종연생 諸法從緣生 제법종인멸 諸法從緣滅'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기고 모든 것은 인연으로부터 소멸한다' 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계기로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으며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가장 지혜가 뛰어난 제자였습니다.
목건련 존자 신통제일 (神通第一)
사리불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제자가 된 목건련은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신통력이 가장 뛰어났던 제자였습니다. 부처님의 삼세의 인과응보에 대한 법문을 듣고 나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후생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어 천안으로 부모님의 후생을 살피던 중 어머니가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부처님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를 지옥불에서 구제합니다. 불교에서는 7월 보름에 백중 행사를 하는데 이 7월 보름날이 바로 목건련 존자가 지옥에서 어머니를 구제한 날입니다.
마하가섭 존자 두타제일 (頭陀第一)
마하가섭 존자는 두타행을 하는 자들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던 분입니다. 두타란 의식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심신을 수련하는 불교의 생활규범을 뜻하는데, 마하가섭 존자는 이 두타행을 철저하게 지켜 많은 출가자들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생전 마하가섭 존자에게 3번의 마음을 전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삼처전심' 입니다. 부처님께서 속 마음을 전할 정도로 생전 마하가섭를 아끼는 마음이 각별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아나율 존자 천안제일 (天眼第一)
아나율 존자는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었는데, 본인의 의지가 아닌 형의 권유로 출가를 했던터라 초반에는 출가 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법문을 들으면서 졸다가 부처님께 꾸지람을 듣고나서 마음을 고쳐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않는 수행에 들었다가 결국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직관으로 모든 일을 꿰뚫게되는 천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전연 존자 논의제일 (論議第一)
10대 제자 중 가장 늦게 출가한 가전연 존자는 뛰어난 논리력과 언어구사력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해설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분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발휘해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불교에 귀의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수보리 존자 해공제일 (解空第一)
금강경의 주인공으로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수보리 존자는 부처님의 제자 중 부처님의 법을 이해하기 쉽게 하지만 논리가 분명하게 설법을 하는 것으로 제일이었던 분으로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온갖 법이 공한 이치를 처음으로 깨달은 분이기도 합니다.
아난다 존자 다문제일 (多聞第一)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의 사촌형제로 부처님이 열반에 드실 때까지 부처님 곁을 지키셨던 분입니다. 부처님의 법문을 듣을 것을 몹시 좋아하여 늘 부처님 곁에 머물렀고 제자 중 부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들어 다문제일이라 불립니다. 모든 경전 첫 머리는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여시아문) 로 시작하는데, 이는 아난다존자가 부처님의 말씀을 경전으로 편찬할 때 경전의 첫 문장으로 쓴 말입니다. 이 여시아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감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바리 존자 지계제일 (持戒第一)
우바리 존자는 본래 부처님이 속세에 계실 적(태자 시설) 이발사로 일을 했던 분이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들 중 계율을 가장 엄격히 지키셨던 분으로 교단의 규칙과 계율을 흐트러짐 없이 지키는데 있어서 모든 이에게 모범이 되어 지계 제일이라 일컫습니다.
라훌라 존자 밀행제일 (密行第一)
라훌라 존자는 부처님의 외동아들로 출가 후 본인의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선행을 닦는 밀행을 행하는데 있어서 그를 따를 자가 없어 밀행제일이라 칭합니다.
부루나 존자 설법제일 (說法第一)
부루나 존자는 부처님의 제자들 가운데 설법과 교화에 있어서 굉장한 능력을 보였던 분으로 그 능력을 발휘하여 불법을 부정하고 포악하기로 소문이 났던 수루나국 백성 500명을 상대로 설법하여 교화한 일화가 있으며, 아라한이 된 후 9만 9천명의 사람을 교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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