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법공양 의미 (六法供養)
공양은 불교에서 부처님의 불법에 귀의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께 올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 중 육법공양은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으로 공양물마다 각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불자 분이시라면 이 육법공양의 의미에 대해 알고 공양을 올리시면 좋은데요. 오늘은 육법공양 의미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육법공양 六法供養
육법공양은 불교에서 대표적인 공양물 여섯 가지를 이르는 말로 부처님 전에 올리는 6가지 공양물을 뜻합니다.
공양이란 '받들어 기른다'를 의미인데, 부처님의 깊고 넓은 법과 진리를 받들어 나를 변화시키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공양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부처님 전에 올리는 여섯 가지 공양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향
2. 등 (초)
3. 꽃
4. 과일
5. 차
6. 쌀
육법공양 의미 어떤 뜻이 담겨있을까?
불전에 공양물을 올리실 때 그 의미를 알고 올리신다면 더욱 좋은데요. 아래에서 육법공양 의미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향 (해탈향, 해탈을 상징)
향 공양은 해탈향이라고도 하는데, 향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써 번뇌로부터 휩싸인 자신을 향처럼 태워 주변을 맑고 향기롭게 바꾸고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나의 참된 본연의 모습을 깨울 수 있도록 서원을 되새기며 올립니다.
2. 등 / 초 (반야광명, 지혜를 상징)
등과 초는 자신을 태워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희생을 의미하기도 하며, 칠흑 같은 마음속 어둠을 밝히는 광명, 지혜를 상징합니다. 등 또는 초를 부처님 전에 올릴 때 자신의 불성을 환하게 밝혀 꺼지지 않고 항시 주변을 환히 밝히는 법전의 등처럼 나와 우리 가족이 부처님의 법과 진리와 늘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무명 번뇌를 멸하고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간절한 서원을 되새기며 올립니다.
3. 꽃 (만행화, 육바라밀의 만 가지 행을 상징)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비와 바람 같은 모진 인고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견뎌내야 합니다. 우리 불자들 또한 불법의 꽃(성불)을 피우기 위해서 수행을 하는데, 꽃 공양은 자신과 타인의 이로움을 위해 노력하는 보살의 수행을 상징합니다. 공양을 올리실 때 자라이타를 위해 늘 정진하고 노력하겠다는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4. 과일 (보리과, 깨달음을 상징 )
과일은 노력의 결실로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의미합니다. 과일나무는 갖은 풍파를 견뎌내고 햇빛과 물 등의 자양분을 흡수하여 꽃(수행)을 피우고 그 결실인 과일(깨달음)을 맺게 하는데, 이 과일을 사람과 동물들에게 베풀어줍니다. 과일을 불전에 올리는 것은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비심으로 중생들에게 베풀겠다는 불자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5. 차 (감로다, 열반을 상징)
부처님께 공양하는 차를 '감로다'라고 하는데 이 차는 열반을 상징합니다. 차 잎을 우려내어 공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맑고 깨끗한 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물을 통해 마음의 오욕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부처님의 맑고 청량한 법문을 받들어 세상 만물에 생명을 주는 물처럼 보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6. 쌀 (선열미, 기쁨을 상징)
쌀은 기쁨을 상징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기쁨과 환희에 찬 마음을 담아 쌀 공양을 올림으로써 그 공덕을 법계에 회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육법공양 의미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육법공양을 하시면서 그냥 올리시는 것보다 육법공양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시면 내 몸과 마음의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달이 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법과 덕으로 가득 찬 충만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함께 보면 좋은 불교 관련 이야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