첵스초코 매직팝핑볼 후기

오늘은 첵스초코 매직팝핑볼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며칠 전 마트에 갔다가 아이가 첵스초코 매직팝핑볼을 보더니 꼭 먹어보고 싶다고 졸라대서 구매를 했는데요. 사실 저는 당류가 더 적은 스노우볼이 끌렸지만, 아이 눈에는 알록달록한 팝핑볼이 더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첵스초코를 참 좋아하는데, 매직팝핑볼 맛은 어떠했는지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첵스초코 매직팝핑볼 

첵스초코 매직팝핑볼은 기존 첵스초코에 팝핑캔디를 더해 달콤한 초코 시리얼과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팝핑캔디를 함께 맛볼 수 이는 시리얼입니다. 찾아보니 올해 3월에 출시된 신제품이더라고요. 

 

 

밀, 통귀리, 옥수수, 보리, 쌀 등 5가지 곡물로 만들었고 12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 돼 있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당류가 100g당 30g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체중 관리를 하시거나 당뇨가 있으신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맛은 어떨까? 

 

첵스초코 매직팝핑볼을 열어보니 달달한 초코 향이 훅 풍겨왔습니다. 내용물은 첵스초코와 분홍색, 노란색을 지닌 동그란 팝핑 캔디가 섞여 있습니다. 팝핑 캔디 크기는 손톱 크기 정도인데, 알록달록한 캔디가 들어가서 그런지 기존 오리지널 보다 모양새가  풍성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가 너무 사고 싶어 해서 어쩔 수 없이 샀지만, 사실 기존 첵스도 단 편인데 여기에 캔디까지 같이 먹게 되면 너무 달지 않을까 살짝 우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팝핑캔디가 제 생각과 달리 설탕으로 만들어진 일반 캔디가 아닌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초코볼이더라고요. 먹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적당한 단맛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천연색소로 색을 입힌 초코볼 안에 팝핑 캔디가 들어가 있는데, 씹으면 정말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어릴 적 먹었던 입 안에서 와다닥 소리를 내며 폭죽처럼 터지던 사탕가루가 생각이 났습니다.

 

만약 그 사탕가루처럼 과하게 터지는 느낌이 들면 뭔가 시리얼을 먹을 때마다 불편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매직 팝핑볼은 가루처럼 과하게 터지진 않고 은은하게 톡톡 터지는 정도입니다. 먹는데 방해가 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첵스초코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건데 옛날보다 좀 단 맛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촘촘한 그물망 같은 초코첵스 과자에 우유가 스며들어 바삭한 시리얼을 씹을 때 우유가 터져 나오는 식감을 참 좋아했는데, 먹을 때마다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재구매 의사 

 

저희 아이는 먹기 전 알록달록한 팝핑 캔디 때문에 엄청 기대를 했는데 한 입 먹어보니 자기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 더 찾지 않더라고요. 남은 첵스초코는 제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제 입맛에는 나쁘진 않았지만 '또 사고 싶다'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초코볼이 들어가니 예쁘고 팝핑 캔디 자체 식감도 재미있지만, 첵스초코와 조화가 잘 이루는 것 같지는 않네요.  다음에 구매를 한다면 매직 스노우볼을 구매해보려고 합니다.